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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8월01일 18시25분 ]

2018 8 18() 19:0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연간 수천 명의 음악학도들이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전문 음악가의 길을 걷거나 해외 유학을 선택하지만 일부는 음악적 방향을 잃어버리곤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년 음악가들은 자신의 음악을 어떻게 단련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그래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바로 청년 음악가들이 펼치는 열정의 무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이다. 전문 연주자로의 도약을 꿈꾸며 전국에서 모인 만 16~28세의 청년 음악가 120여명은 일주일간 합숙과 맹연습을 거쳐 자신의 음악을 진화시킨다. 이 순간을 위해 엘 시스테마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호세 루이스 고메즈와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해 청년 연주자들을 이끌고 지도할 예정이다. 지역과 성별, 그리고 국적을 뛰어넘으며 일주일간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이들은 제련의 과정을 거쳐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난다. 열정으로 뭉친 청년들이 펼치는 감동의 결과물은 8 18일 토요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콘의 청년 연주자 육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2018년 재개관 5주년을 맞는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그간 수많은 기획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된 클래식 관객을 발굴해왔다.  대구의 공연문화를 선도해왔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제 지역을 넘어 아시아 음악 허브로의 위상을 떨치고자 성장을 꿈꾸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특별한 공연,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준비했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Sol Asian의 합성어인 솔라시안(Solasian)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만 16세에서 28세의 음악학도들로, 이번 여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적 깊이를 쌓기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아왔다. 두 달여 간의 모집기간 동안 수많은 지원자들이 응모하였으며,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오케스트라 전 분야에서 120여명이 최종 선발되며 일주일간의 열정적인 음악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전문 음악가로의 성장을 위해 청년 연주자들은 8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함께 합숙하고 연주하며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섹션 및 합주, 실내악 클래스, 실내음악회 등을 이름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세계적인 지휘자 및 선배 음악가와 함께하는 꿈같은 일주일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뤄질 선후배간의 교류는 향후 지속될 것이며 청년 연주자들이 세계무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진 이들은 선후배할 것 없이 국적, 지역, 나이 그리고 성별을 초월하며 마침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이다.

 

세계적인 지휘 거장과 함께하는 영광의 순간

이번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참여할 이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의 스타, 호세 루이스 고메즈이다. 베네수엘라 술리아 시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과 뉴욕 맨해튼 음악학교를 거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지휘 공부를 시작한 지 단 6개월 만에 2010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심사위원단으로부터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지휘자의 탄생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휘자로 데뷔한 직후부터 프랑크푸르트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파보 예르비의 부지휘자로 발탁되었으며 함부르크심포니, 바젤신포니에타, 마드리드 RTVE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그랜드래피즈심포니 등을 지휘했다. 또한 로체스터필하모닉, 신포니아 바르소비아 등으로부터 초청받는 등 세계에서 가장 바쁜 젊은 지휘자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진 지휘 거장의 손끝에서세상을 놀라게 할 오케스트라의 탄생을 기대해보자.

 

유럽을 주무르는 유명 연주자들의 합류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를 휩쓸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과 짙은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조윤진,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나현, 현재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강원이 나선다.

 

비올라에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가 참여할 예정이며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을 맡고 있는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하노버 북독일 라디오 필하모닉 등에서 수석단원을 역임한 조재복이 합류해 콘트라베이스의 진면목을 알려줄 예정이다.

 

목관악기도 빼놓을 수 없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몬 에마뉴엘 좀머할더가 오보에 후배들을 이끈다. 그리고  괴팅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니커 공동수석 등을 역임한 허지은이 청년 바수니스트들과 함께 한다.

 

호른에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 단원인 아드리안 디아즈 마티네즈가, 그리고 브뤼셀 필하모닉 수석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있는 알폰소 곤잘레스 바퀸이 금관의 대미 트럼펫을 이끈다. 이 외에도 세계무대를 거쳐 전문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대거 참석하여 후배들과 함께 환상적인 작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유럽 무대를 누비며 바쁜 연주생활을 오가는 연주자들이 한 자리, 특히 대구에서 모이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도 기꺼이 물리치고 모여든 이들은 일주일간 후배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할 뿐만 아니라유러피안 솔로이스츠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앙상블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물론 독주자로서도 뛰어난 이들이 앙상블에서는 어떠한 호흡을 자랑할지 벌써부터 클래식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뜨거운 열정 축제의 전야를 밝힐 이들의 무대는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전날인 8 17일 금요일 오후 7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 거장들이 쌓아올린 음악세계에 도전하다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은 핀란드 민족주의 음악에 한 획을 그은 장 시벨리우스의핀란디아’,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세기 미국 음악의 선구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심포닉 댄스’,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현대음악의 거장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모두 깊은 해석력과 테크닉을 요하는 곡들로 유스 오케스트라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들이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서막은 북유럽 바람처럼 휘몰아치다 핀란드의 찬가로 장엄하게 마무리되는 시벨리우스 작곡의핀란디아이다. 이 곡은 시벨리우스가 러시아로부터 자유를 억압당한 고국 핀란드를 바라보며 민족의 저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작곡하였으며 러시아의 제재로즉흥곡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핀란디아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한 핀란드가 음악으로 말하는 민족과 독립, 그리고 힘찬 기상을 청년들의 힘 있는 연주로 만끽할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미국이 사랑한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이 그만의 역동성으로 그려내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심포닉 댄스이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미국 이민자 출신 10대 갱단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교향적인 고조와 이완을 갖고 있으면서 쿨재즈와 로큰롤 음악으로 뛰어난 색채감과 치솟는 선율을 자랑한다. 9개의 곡들은 맘보, 차차차 등 많은 댄스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전 음악에 대한 번스타인의 오마주, 재치 등이 녹아있어 지루할 새가 없다. 그에 대한 경외를 담은 연주로 100년의 향기를 남긴 번스타인의 음악세계를 만나보자.

 

마지막 무대는 프로코피에프의 역작,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이다. 원작처럼 비극으로 끝나는 이 발레곡은 해피엔딩을 원했던 극장이 제작을 거절하며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 했으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해 대중 인기를 끌고 나서야 체코에서 초연될 수 있었다. 앞서 번스타인이 그랬듯 로미오와 줄리엣은 수도 없이 다뤄지지만, 이 뻔한 소재는 프로코피에프를 만나 불연속적인 단절 같은 현대성과 고전주의의 토카타를 함께 엮으며 특별하게 바뀌었다.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매 장면 변화무쌍하게 비극을 서사해나가는 이 작품은 청년들의 놀라운 에너지를 만나 관객을 몰입의 경지로 초대할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맞이하는 꿈같은 일주일

명문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단원 그리고 세계를 누비는 솔로 연주자로의 성장을 꿈꾸는 청년 음악가들에게는 무대에 서는 단 한 번의 기회도 매우 소중할 것이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이들에게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들이 전하는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을 선사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지휘자의 리드에 맞춰 120여명의 서로 다른 연주자들이 하나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속으로 스며들며 완성된 음악을 만들어가는 성취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몰입에 다다르는 순간 내가 나를 뛰어넘는 단계가 있다고 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숙한 청년 음악가들도 땀과 열정, 그리고 음악으로만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낸 이후엔 더 원숙한 연주자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 다른 나이, 그리고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이 대구에 모여 하나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관객은 더 큰 영감을 받고 뜨거운 열정에 고취되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예매 : 티켓링크 ticketlink.co.kr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

공연문의 : 053-584-0300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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