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조류가 적은 수심 4m 아래에서 취수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로 녹조 완벽 제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7월 30일부터 조류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매곡정수장과 문산정수장의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강화하여 조류를 완전히 제거하고 대구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7월 중순부터 계속된 고온의 날씨와 적은 강수량 등의 영향으로 낙동강에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여, 대구지방환경청은 강정고령보에 7월 30일 조류경보「관심단계」에 이어 8월 1일「경계단계」를 발령하였다.
그러나 대구시 매곡과 문산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는 조류 영향이 적은 수심 4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남조류 개체수가 낙동강 강정고령보(19,620 cells/mL, 7월30일)에 비해 15 ~ 18% 수준(매곡 2,958 cells/mL, 문산 3,556 cells/mL)으로 적게 검출되고 있다.
매곡정수장과 문산정수장은 전오존, 후오존 주입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조 등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수에 조류가 출현할 경우 문제가 되는 지오스민과 2-MIB(맛·냄새물질), 마이크로시스틴(독성물질)을 100%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발령상황에 따라 조류물질 검사 주기를 강화하고 조류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dgwater.go.kr)에 조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원수 녹조 발생 상황에 따라 조류 제거에 최적화한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고 있어, 대구 수돗물은 녹조 발생에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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