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7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지진 및 이재민의 상황을 설명하고, 지진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대하여 전기요금 감면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11.15.지진으로 주택피해 이재민들이 많이 발생하자 포항시는 즉시 주거안정대책에 착수하여 흥해읍 내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33동과 마을별로 개별 임시주거시설 84동을 신속히 설치한 바 있다.
컨테이너형 임시주거시설은 난방 에너지를 전기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큰 실정임을 감안, 한전의 내부지침에 따라 6개월간 전기사용료가 감면됐다.
그러나 지진특성상 주택 복구에 상당기간이 소요됨으로 포항시에서는 재건 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때까지 한전에 감면기간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여 왔으며, 이번 방문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한전에서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이재민 주거안정에 협조하도록 산자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임시주거시설 전기요금 감면 기간이 연장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포항시는 불편한 여건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임시주거시설 거주 시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