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시 22번째 자매우호협력 도시로 추가
대구시는 2017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일원으로 교류해 온 중국 창사시와 7. 31.(화) 대구시청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가진다.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창사와 대구는 지난 1년간 양 도시의 특화된 문화콘텐츠로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한발 더 나아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교류분야를 경제산업, 관광, 교육 등의 전반으로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협의해 온 결과, 오는 7. 31. 창사시 류밍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대구시를 방문해서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개최한다.
창사시는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이자 인구 800만의 도시로, 한국에서는 일반 관광객들이 ‘장가계’로 가기 위한 교통의 요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행사로 13차례 상호 왕래하였으며 이러한 교류를 계기로 양 도시가 협력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상호 검토하여 이번에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게 되었다.
창사시는 후난성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로써 2005년부터 한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하이테크 및 제조업 분야 해외투자를 대거 유치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49개사가 진출해 있는 중국내 20대 성장도시 중 하나이다. 현재 세계 30개국 49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대구시는 창사시와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기계 및 자동차부품,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구-창사 우호협력도시 체결은 지난해 사드 문제로 한중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이룬 교류 성과로써 양국의 분위기가 우호적 관계로 변화하는 선행지표로 보여진다. 또한 8월 대구에서 개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후속행사인 2018대구보자기축제에도 창사시의 참석이 예상된다.
대구시 류준하 국제관계대사는 “창사시는 현대 중국을 만든 핵심인물들이 활동한 거점지역이며 한국임시정부청사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혁신과 개방성이 큰 도시이며, 이번 우호협력 체결로 양 도시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져 장기적으로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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