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모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가슴에 담다
영천YMCA(이사장 허의행)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YMCA전국연맹에서 주관하는 ‘2018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OKFriends HomeComing -Teens-)에 선정되어 14개국 47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영천을 방문한다. 이번 모국연수는 영천을 비롯한 군산, 대전, 춘천, 여수 등 9곳 YMCA로 나눠서 진행되며, 특히 경북에서 유일하게 영천YMCA가 선정되어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모국연수는 전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을 체험함으로써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글로벌 차세대 리더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모국연수는 한국어 및 모국 이해 교육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25일 영천시종합복지센터 강당에서 한국청소년들과의 만남 및 지역환영행사를 가졌다. 장상길 영천부시장, 박종운 시의회 의장, 성기철 NH농협은행 영천시지부 지부장, 권기락 영천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의 도시, 충절의 고장 영천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K-Food 요리 경연을 통해 김치볶음밥, 라볶이 등 김치 및 고추장을 활용한 한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눠먹으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모국연수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27일 영천‘충효재’,‘명암 이태일 선생 항일척장비’등에서 3.1만세운동을 재연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영천지역의 항일운동을 펼친 인물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한편,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4박 5일간 홈스테이, 일일학교체험, 농촌체험, 별빛기행 등 지역 문화·전통 체험을 통해 모국을 배우고 경험하며, 한민족 정체성 및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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