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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7월16일 22시47분 ]

 차별과 혐오를 넘어 가볍게 비우고 뜨겁게 채우는의 주제로

경산 여성영화제 열려

 

경산여성회(회장 최영희)는 지난 13일 저녁 6시 공원교 옆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경산여성영화제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 경산지역주민과 함께여성주의 시각에서 차별과 혐오를 넘어라는 주제로 성별, 연령, 계급 등의 평등을 표방하며 여성과 청소년 당사자들이 처한 상황을 드러내어 현실에 저항하는 장단편의 영화 3편이 상영되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되어 5년째 치러지는 경산여성영화제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서 소통과 이해의 축제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전 부대행사로 플리마켓와 체험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고, 지역뮤지션의 공연도 보면서 화합의 장을 넓혔다.

 

이 날 상영된 영화여자답게 싸워라’ (감독 이윤영)는 주인공 윤영이 시합에 나가서 자신보다 약한 조건인 사람은 이긴 반면, 자신보다 강한 조건인 사람에게는 처참히 패배하는 자신을 보며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여자답게 변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B급 며느리’(감독 선호빈), ‘나만 없는 집’(감독 김현정)을 상영하고 감독(김현정)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영상이라는 대중친화적인 미디어를 이용해 설득력 있는 양성평등 운동을 펼치고 남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역 여성축제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며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하며 희망을 키우고 꿈을 펼치는 사회, 양성이 평등한 공정한 사회, 품격 있는 선진사회를 향한 비전을 나누고 희망을 결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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