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드림스타트 풍물패 두드림은 지난 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1회 울산광역시 전국 국악경연대회 학생부 풍물부문에 출전하여 처음 나간 전국대회에서 장려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풍물패 두드림은 드림스타트 아동 중 건전한 또래관계 촉진과 자존감 향상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2016년 3월 창단하여 사물놀이·난타 등의 수업을 통해 풍물공연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경상남도 드림스타트 사업 관계자 워크숍과 희망나눔 캠페인 등에서 공연한 이력이 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두드림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 드림스타트 아동은 수상소감으로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는 처음이라 매우 긴장되고 걱정도 했지만, 선생님들이 직접 와주셔서 응원해주니까 자신감 있게 악기를 두드릴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생겼고 지금은 매일매일 즐겁다.”라고 말했다.
박정희 양산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대회는 그동안 쌓은 기량을 발휘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걸으면서 상모를 돌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그것을 뛰어넘어 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계속해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