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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7월10일 12시20분 ]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경보 발령 …

일본뇌염 예방 접종권고, 유충서식지인 고인 물을 없애고, 긴 옷 착용 등

 

 

울산시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홍보에 적극 나섰다.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남지역에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 이상이 분류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12세 이하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사백신인 경우 총 5회 접종으로 생후 12 ~ 35개월까지 1 ~ 3차 접종하고, 6세에 4, 12세에 5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생백신인 경우에는 총 2회 접종으로 생후 12 ~ 35개월까지 1~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필요로 하는 대상은 사백신, 생백신 중 한 가지만 선택하여 접종하면 된다.

구 분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

불활성화 백신(사백신)

5회 접종

13(생후 1235개월)

4(6), 5(12)

생백신

2회 접종

12(생후 1235개월)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신고된 환자의 90%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울산시는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야외활동 및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안전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를 없애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노출 부위엔 모기 기피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야외활동 시,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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