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아름다운 포항을 알리기 위해 주요 관광지 진입로 및 고속도로변 국도변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역 산림의 생육환경이 급변하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아까시입마름병 등의 피해를 입은 수목과 자연고사목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어 시는 주요경관지역의 고사목 제거작업으로 탐방객의 안전 및 에코 그린웨이 실현에 나섰다.
경관지역 고사목 제거에 일일 평균 40명을 투입해 관광 성수기로 예상되는 오는 9일까지 1단계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발생되는 고사목도 오는 9월까지 작업을 진행하여 약 4,000여 본의 고사목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고사목 제거와 함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명을 풀가동하여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시료채취와 산림병해충 예찰 및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기북면 비학산자연휴양림, 송라면 보경사, 오천읍 오어사 등 주요관광지 주변 경관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대구-포항 고속도로 진입로와 신항만대로, 7번국도, 주요 해안도로변에 발생되는 고사목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관내 해안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솔껍질깍지벌레에 대한 긴급방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피해 고사목 400여 본을 제거하고 남구 해안도로변과 송도송림 등 솔껍질깍지벌레 집중피해지역 약 50ha에 3회에 걸친 지상방제를 집중 실시해 피해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주요 경관지역 및 관광지 일원의 고사목 제거 작업을 통해 시민들과 우리시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 및 녹색 도시 포항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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