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사가 들리네!”
직장인을 위한 문화 회식 시리즈 :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품격 있는 ‘오페라 회식’ 참가신청 문의 이어져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날, 빡빡한 일상 속 유쾌한 문화 회식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오페라, 가사가 들리네!>.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저녁이 있는 삶, 행복한 일상’이라는 콘셉트로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문화회식을 제안한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의 직장내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공연에 <오페라, 가사가 들리네!>라는 타이틀을 붙인 것 역시, 오페라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다수 일반 직장인을 배려한 것이다. 흔히 오페라에 대해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이탈리아어, 혹은 독일어 가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가사를 이해하는’ 오페라 아리아가 있으면 느낌이나 감동이 새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명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음악,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절한 해설, 그리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의 연주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페라의 세계에 처음 들어오는 직장인들이 오페라 가사의 내용과 배경을 이해하고 감동을 함께 나누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 무대가 아닌 90석 규모의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준비된다. 마침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개관 1주년(6월28일)에 즈음하여 첫 공연이 준비돼 그 의미를 더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한 울타리 내에 펼쳐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위치하는데, 마치 도심 속 공원 또는 대학캠퍼스처럼 꾸며져 상시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와 같은 오페라 저변 확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홍보관과 아카데미 역할을 하고 있는 별관이 시민들의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페라, 가사가 들리네!>는 오는 6월27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함께한다. ( ①6월27일 ②7월25일 ③8월29일 ④10월24일 ⑤12월21일 예정) 다만, 공연일자는 단체관람을 신청하는 직장의 사정에 따라 조정 가능하며, 특히 직장 단위의 문화회식을 장려하는 의미에서 전석 구매시 50% 할인을 적용한다. (※기존 티켓가격 2만원이며, 할인 적용시 1만원으로 조정) 현재 관심 있는 직장 및 단체의 단체 관람 문의를 받고 있다. (※문의 : 대구오페라하우스 교육홍보팀 053-666-6173)
리처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유명한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난생 처음 오페라하우스에 가게 된 여인이 작품 속에서 감상한 오페라는 바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이다. 그리고 그녀를 감동 속에서 눈물 흘리게 했던 아리아는 바로 <È strano 아 그이였던가>.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아리아를 포함해서, 영화 ‘파리넬리’의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영화 ‘쇼생크 탈출’의 ‘편지 이중창 Le Nozze di Figaro 中 <Sull'aria>’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이 준비돼 있다. 해설은 오페라 전문 음악코치 김민정이 맡으며, 전문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영화 속에서 오페라를 처음 만난 여인이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처럼, 오페라를 통하여 직장인 여러분이 감동을 느끼고, 특히 동료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예술적 경험을 나누는 문화회식이 정착됨으로써 지역 공연예술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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