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덕정교’신축이음 보수보강 공사 시행
정밀안전진단 결과, 오는 6월 28일까지 완료
오는 6월 28일까지 덕정교 보수보강공사가 교량 강박스 절단, 슬래브 절단 및 신축이음 교체, 받침장치 밀림보수 순으로 시행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울산국가산업단지(용연~청량IC) 연결도로구간 덕정교 하자점검 시 교량의 교대와 거더(세로보) 여유 간격 부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하자 점검에 참여한 전문가 등은 차량통행제한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교량의 안정성 확보와 재난 예방을 위해 공인된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정밀안전진단을 착수하여 현재까지 교량의 내구성 조사, 계측 및 측량, 내하력 조사, 재하시험 등을 실시했다.
이 결과, 덕정교의 안전등급은 B등급으로 교량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나 교량의 교대와 거더의 여유 간격 부족의 주된 원인은 교대를 설치하기 위해 16.995 ∼ 17.818m의 토사 쌓기 시 시공한 성토지반의 장기(Creep) 침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량의 내구성 증진을 위해 신축이음을 한국도로공사 사례분석 기술 자료의 성토부 교대 수평변위 최소화방안(2015년 발행)과 정밀안전진단에서 제시한 공법에 따라 이번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수·보강공사를 통해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고 보수 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시킴으로써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덕정교는 지난 2015년 12월 연장 220m, 폭 20m,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되어 남구 용연과 울주군 청량IC를 잇는 산업물동량 수송로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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