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제8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한말 의병장 운강 이강년 기념관에서 거행, ‘10년 국가기념일 제정 후 매년 개최
경상북도는 1일(금) 문경 운강 이강년기념관 일원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윤종진 행정부지사, 최교일 국회의원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사)의병정신선양회, 유림․향교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는데, 문경시가 운강 이강년 의병장 순국 110주년을 맞아 공모에 신청해 유치했다.
< 의병의 날 기념식 개최현황 >
의병의 날(매년 6. 1) 제정 공포(’10. 5. 25.)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국회청원(’08.8) 결정에 따라「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의병의 날 제정
「의병의 날」제정 이후 기념행사 개최지 현황
- 제1회(‘11년) 경상남도 의령군, 제2회(’12년) 경상북도 청송군
- 제3회(‘13년) 충청북도 제천시, 제4회(‘14년) 강원도 춘천시
- 제5회(‘15년) 전라남도 장성군, 제6회(’16년) 충청남도 청양군
- 제7회(‘17년) 충청남도 당진시, 제8회(‘18년) 경상북도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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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의병 유공자는 2,596명으로 경북출신이 478명으로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문경시 출신은 51명으로 전국 시군 중에서 세 번째로 의병 수가 많다.
‘의병의 날’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는데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북도가 유일하게 도 주관 기념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추모사에서 “지난날 백성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고 구해냈듯이, 결국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열어야 한다”면서
“외세에 맞서 민족혼을 드높이신 호국의병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고 조국의 발전과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피와 땀으로 이 땅을 지켜낸 선조들처럼 후손들에게 자유롭고 당당한 나라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의 소임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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