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남구 쿠라레코리아 울산 본사
자동차 유리 접합용 PVB 필름 5천만 불 투자
울산공장,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 성장 기대
쿠라레(대표이사 마사키 이토, Masaaki Ito)가 5월 31일 오전 11시 남구 용잠로 416 소재 쿠라레코리아에서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PVB(Polyvinyl Butyral) 필름은 건축용, 자동차용 안전유리 접합필름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리의 파손 시 파편이 되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기능은 물론, 소음방지 기능을 강화한 어쿠스틱(Acoustic) PVB 필름으로 고급 차종에 사용되는 고부가 가치 소재로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등 주요 내빈과 마사키 이토(Masaaki Ito) 쿠라레 사장, 히로아야 하야세(Hiroaya Hayase) 쿠라레 비닐아세테이트사 사장, 스티브 콕스(Stephen Cox) PVB사업부사장, 아마츠 야스시(Amatsu Yasushi) 쿠라레코리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 및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두고 있다.
특히 PVA(Poly Vinyl Alcohol, 폴리비닐알콜)레진, 광학용 PVA 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EVAL(Ethylene Vinyl Alcohol Copolymer, 에틸렌초산비닐), PVA 섬유(KURARON), 인조가죽(CLARINO)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국내 진출은 울산이 처음으로 2014년 6월 듀폰코리아의 PVB필름 사업부를 인수하여 쿠라레코리아유한회사(대표 아마츠 야스시·Amatsu Yasushi)를 설립하였다.
울산시와 쿠라레는 2015년 4월부터 1년여 간 수차례 투자협상을 통해 2015년 10월에는 일본 동경 본사에서 울산시장이 이끄는 투자유치단과 쿠라레 경영진이 직접 만나 투자협상을 가졌고, 2016년 5월 16일 상호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였으며, 지난 2016년 6월 16일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쿠라레는 울산공장을 PVB 필름 아시아 시장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고부가가치 필름공장을 준공하였다.
최초 매출이 발생하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신규라인 증설에 따라 증가하는 매출액은 약 5,900억 원으로 전망되며, 공장 증축으로 추가적인 직접 고용된 인원만 30여 명이며 직접 고용인원의 대부분은 울산지역 출신이다. 또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발생하는 간접고용유발인원은 총 3,236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지역의 경우, PVB 필름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으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이다.
울산시는 쿠라레코리아 PVB 필름 생산 공장 준공으로, 지역 화학산업 및 자동차산업의 글로별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과 쿠라레가 서로를 믿고 함께 쌓아온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라며,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동반 발전해 나가는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