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등
울산시는 초등돌봄교실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신체활동량 증진을 통한 비만예방 프로그램 ‘건강한 돌봄 놀이터’ 가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지난 4월부터 울산 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과일간식 제공,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및 비만도 모니터링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아동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간 울산시는 보건소, 교육청,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부모와 학교, 지역아동센터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참여 학교인 남구 야음초등학교를 비롯한 13개교 21개 반 524명, 동구 해누리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센터 186명을 대상으로 영양․건강식생활 형성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 지도강사를 파견하여 프로그램당 최소 12차시 이상 적용하여 사전․ 사후 평가와 신체변화를 모니터링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00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 16.5%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학년 증가에 따라 비만율도 증가, 전반적인 건강생활습관 지표는 악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경제수준이 저소득층이거나 어머니가 직업을 가진 아동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동의 비만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울산시 김행주 건강정책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과 학부모,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특히 국산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무료 제공함으로써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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