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1위, 동성로/중구시내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동성로/중구 시내일원’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내국인은‘막창’, 외국인은‘치킨’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대구여행 행태, 대구여행 비용, 대구여행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17 대구관광 실태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7 대구관광 실태조사’는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여 201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절별 특성을 반영하여 1년간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대구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외 관광객 3,000명(내 2,000명/외 1,000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6개소에서 설문지(내 21문항, 외 16문항)를 이용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관광객 중 70.2% 이상이 대구를 대부분 재방문하였고, 이 중에서 대구를 처음 방문했다는 지역으로는 광주/전라(51.9%)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원/제주(48.9%) 순이었다. 경북지역의 경우는 86.1%로 재방문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부산/울산/경남(71.0%), 서울/인천/경기(58.9%)의 순으로 재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국인 관광객의 대구방문 목적은 여가/위락/휴가가 평균 6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친구/친지방문(14.5%), 쇼핑(5.6%), 사업 또는 전문활동(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 거주지별 방문목적을 살펴보면, 경북은 쇼핑과 뷰티/치료 목적 방문이 평균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은 여가/위락/휴가 방문, 서울/인천/경기도는 사업 또는 전문활동, 친구/친지방문이 높게 나타났다.
대구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중화권 관광객이 43.8%로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23.9%), 구미주(21.2%), 동남아(5.7%), 기타(5.4%) 등의 순이었으며, 여행형태별로는 개별여행객이 전체에서 78.2%를 차지하였고, 단체관광객은 20.9%, 에어텔(Air-Tel)은 1.0%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입국장소로는 대구국제공항(47.6%)과 인천국제공항(29.3%)이 가장 많았다. 특히, 중화권(56.8%), 일본(82%)의 경우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이 가장 많았고, 동남아(40.4%), 구미주(84.4%)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한 입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방문 목적은 여가/위락/휴가가 평균 5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친구/친지 방문(12.2%), 사업 또는 전문활동 업무상 목적(9.7%), 교육(5.6%)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 대만, 홍콩관광객은 여가/위락/휴가 목적이, 일본과 미국관광객은 친구/친지방문, 사업 또는 전문활동 업무상 목적이 높게 나타난 반면, 중국관광객은 교육이 중요한 방문 목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는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동성로/중구 시내 일원(31.3%)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광석다시그리기길(28.3%), 서문시장(야시장)(25.3%), 이월드(17.7%) 순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동성로/중구 시내일원(48.4%)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서문시장(야시장)(38.2%), 이월드(25.2%) 순으로 많이 찾았다.
- 특히, 외국관광객이 방문한 장소의 상위 10위는 대부분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나타났으며, 팔공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도심지역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구 여행에서 맛본 음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는 내국인의 경우, 막창이 2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곱창(22.4%), 동인동 찜갈비(14.5%), 닭똥집(7.0%) 등의 순이었으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치킨이 1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삼겹살(12.1%), 불고기(11.5%), 동인동 찜갈비(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거주 국가별로는 중화권 관광객은 치킨과 동인동찜갈비, 일본관광객은 불고기와 동인동찜갈비, 동남아 및 구미주 관광객은 삼겹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꼽았다.
대구관광객 1인당 여행소비액은 내국인의 경우 평균 113천원을 지출하였으며, 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는 평균 640천원을 지출하였고, 특히 중국관광객은 846천원을 지출해 일본관광객 415천원보다 약 2배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료품(55.1%) 및 화장품/향수(52.4%)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국인 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항목별로는 대중교통, 관광지매력도, 관광종사자친절성, 대구시민친절성 항목은 각 3.9점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숙박과 관광안내서비스는 3.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2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항목별로는 식당과 쇼핑, 대구시민의 친절성이 각각 4.2점으로 높은 반면에, 관광안내서비스와 여행경비는 각각 3.9점, 언어소통은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관광실태조사를 통해 대구가 1천만 관광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대구관광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기틀을 마련하였다”며, “앞으로 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여행객의 접근성 편의를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함께 관광형태별·특화시장별 국내외 관광마케팅 사업을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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