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수교 28주년 기념, 몽골 “승마스포츠경기마양성협회”와 MOU
영천시는 지난 1일 몽골국회에서 김영석 영천시장, 울란 몽골 국회의원, 세르겔렝 몽골 승마스포츠경기마양성협회 총장, 몽골 농림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몽 수교 28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한몽 관계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말의 나라 몽골 승마스포츠경기마양성협회와 업무협약(MOU)식을 체결했다.
영천시는 작년 제2회 국제유소년승마축제를 개최하면서 일본 유소년승마단 참가와 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성 축제행사 접목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KRA)등 유수의 말 관련 기관들로 부터 성공적 승마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일본뿐 만 아니라 중국과 몽골의 유소년승마단 30여명을 초청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몽골 승마스포츠경기마양성협회와 말산업 발전 업무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
업무협력 주요 내용은 유소년승마단 교류 정례화, 승마활성화를 위한 협력과제 발굴 및 정보교환과 말(馬)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상호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한·몽 통합 Net-Work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6차 융복합 승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목축업을 주업으로 하는 유목생활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약6,000만 마리의 가축 중에서 약300만 마리의 말이 있으며, 1년에 약60~70만 마리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몽골말은 비교적 체구가 작고, 잘 길들여져 있어 초보자도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으며, 체력과 지구력이 좋아 험준한 우리지역 산악승마 코스에 몽골말 도입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그리고 세계 문화의 대맥을 이루는 두 가지의 흐름은 동서 문화의 ‘실크로드’와 ‘조선통신사’이다. 그중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은 동서 문화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를 몽골말을 타고 유라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를 소통하는 세계적인 제국을 건설했다. 영천은 조선시대부터 영천대마 마상재(전통 기마술)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까지 조선통신사 행렬의 말문화 교류의 성지로 기록되고 있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 신청 중에 있다.
이번 몽골 승마스포츠경기마양성협회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한·일·중·몽골 유소년승마단 정례화와 ‘영천大馬’ 역사문화 성지로 또 한번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몽골과의 국제 말산업 발전 교류 협력을 통해 연간 200필 정도의 안정적인 전문 승용마 공급체계 구축과 세계적인 국제 유소년승마단 활성화로 제3회 영천대마기 국제 유소년승마축제 성공 개최는 물론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명실상부 최고의 한국형 승용마 공급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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