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개 사업, 국비 1조 1천 655억원, 지방비 3,622억원 등
청년 농업 일자리 창출, FTA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미래 첨단농업 육성
10일까지 정부 제출... 농식품부 및 기획재정부 사업성 검토 거쳐 국회제출
경상북도는 1조 6,934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사업을 2019년도 예산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6일(금)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이하 심의회)」를 열고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안)과 함께 2017년도 농어촌진흥기금 결산 및 상환연장(안) 및 2018년도 정부지원 RPC 신규진입 신청(안)을 최종 심의․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19년도 예산(안)은 시․군에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등으로부터 신청받은 사업예산을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도에서는 「경북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계획」및 국가 시책사업 등과 연계‧조정하여 사업을 확정했다.
‘19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중점 투자방향은 청년 농업 일자리 창출, FTA 등에 대응한 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ICT융복합 스마트팜 조성, 농축산물 유통체제 개편 등 다가오는 미래 생존 전략을 위한 농업 패러다임 전환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가뭄‧가축질병 등 농정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영세 고령농 지원, 농촌인력난 해소, 발효식품과 종자산업 육성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체 예산은 농업․축산․산림 등 3개 분야에 총 150개 사업이 담겨 있으며, 부담 주체별로는 국비보조 8,160억원, 국비융자 3,495억원, 지방비 3,622억원, 자부담 1,657억원인데, 이는 지난 해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신청액 15,945억원 대비 989억원(6.2%)이 늘어난 수치다.
분야별로는 농업분야가 83개 사업에 1조 1,491억원(68%)으로 가장 많고, 축산이 49개 사업에 4,154억원(24%), 산림이 18개 사업에 1,289억원(8%) 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농업 분야는 ▶ 청년창업농 영농정착금 지원사업 14억원 ▶ 농산물도매시장시설현대화사업 335억원 ▶ 쌀소득보전직불제 등 직불제사업 2,204억원 ▶ 농식품 ICT융복합 확산지원 및 과수 생산력 증대 사업 734억원 ▶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노후저수지 정비 등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1,744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외에 축산, 산림분야에는 ▶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859억원 ▶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253억원 ▶ 가축전염병예방사업 193억원 ▶ 산림기반조성 및 산림소득증대사업 1,289억원 등이 확정되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50억원 ▶ 바이오양잠 융복합특화단지 조성 175억원 ▶ 첨단 중소과 전문생산단지 조성 21억원 ▶ 전통발효식품 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80억원 ▶ 전통주 고부가 상품개발 및 산업화 기반구축 220억원 ▶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100억원 등 6개 사업에 846억원이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오는 4월 10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의 사업성 검토를 거쳐 12월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건의, 공모사업 선정 등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지역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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