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소 ‧ 염소 ‧ 돼지 백신 접종 완료
울산시는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 소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상 가축인 소․염소․돼지에 대한 2차 백신 접종을 통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 백신은 ‘A형’이 포함된 ‘O+A' 2가 백신이다.
울산시는 김포 구제역 발생 직후, 관내 어미돼지 2,600여두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3월 말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2차 접종은 소와 염소 35,000두에 대해서는 4월 중순까지, 어미돼지를 제외한 돼지 37,000두에 대해서는 4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4월 5일 현재 소와 염소에 대한 접종률은 70%로 정상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비용은 현 상황을 고려해 소․염소 농가 중 소규모 농가는 100%, 전업규모 농가는 50%를 지원해주며, 돼지 농가에 대해서는 100%를지원한다. 또한, 고령․소규모 농가 등 자체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를 포함한 접종반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돼지 A형 구제역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어, 그간 O형 백신만 접종해왔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불안감이 큰 것은 사실이나, 2가 백신을 적기에 접종하고 있으므로 축산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만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2011년 돼지에서 O형 구제역 발생 이후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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