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현대백화점이 함께한「D-Makers Market」성황리에 종료
개장 8일간, 1억1천5백여만 원의 매출 실적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과 ‘현대백화점’이 공동주최한「D-Makers Market」이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월 28일(수)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유플렉스 광장에서 문을 열었던 대구콘텐츠코리아랩과 현대백화점이 공동주최한「D-Makers Market」이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D-Makers Market」은 우수한 상품을 가졌으나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의 상품 판로를 개척하고자 대구콘텐츠코리아랩과 현대백화점이 함께 마련한 팝업스토어로, 평소 콘텐츠 상품 제작 후 판로와 유통채널 확보, 홍보에 어려움을 겪던 24개 대구지역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키즈, 팬시, 리빙, 뷰티, 패션 등 지역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생산한 소비재 위주로 상품을 선정, 전시와 현장 판매방식으로 「D-Makers Market」을 운영한 결과 ▲방문인원 ▲판매금액 ▲유통판로 개척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상품판매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시도도 눈에 띄었다. 우선 개장 첫날부터 지역에서 잘 알려진 인기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 ‘달려라 치킨’, ‘박병진 용사’, ‘더 스쿱’, ‘혜쁨’ 등이「D-Makers Market」에 참여하여 우수 브랜드를 리뷰하는 영상을 촬영하며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D-Makers Market」우수 제품을 리뷰하는 영상은 총 누적 조회수 7만9천여건으로 콘텐츠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D-Makers Market」의 홍보를 이끌었으며, 일부 업체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리뷰 이후 고객의 상품 구매요청이 쇄도하여 준비한 상품이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D-Makers Market」개장 8일간 1억 1천 5백여만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는데 현대백화점 측에서도 단가가 그리 높지 않은 품목들로 이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다.
마켓에 참여한 쥬얼리 스타트업 에스비(대표 곽수경)는 “그동안 해외수출과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마케팅을 해 왔는데 금번 「D-Makers Market」참가를 통해 고객들의 오프라인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으며,
신진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 프롬S(대표 전선경)는 “백화점 입점 행사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D-Makers Market」참가를 통해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핸드메이드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콘페이토(대표 허미진)는 “사업을 운영하며 판로개척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과 직접 만나서 의견을 듣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들을 위한 자리가 더 자주 마련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구시와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체결한 ‘지역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근거하여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지역 스타트업들은 마켓 종료 이후에도 현대백화점 편집샵「Under Rise」입점에서 유리한 조건을 받는 등 현대백화점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마켓 종료 이후 참가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29CM’, ‘핫트랙스’, ‘카카오메이커스’ 등 유력 온라인 플랫폼 입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유통판로 개척에 힘 쓸 예정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D-Makers Market」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지역 우수 스타트업 상품을 홍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구시와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의 다양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와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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