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 포스코,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출발
신소재, 신성장산업 발굴․추진,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산업용지 매입 등 6개 조항
지난 4월 2일, 포항시와 포스코는 새로운 100년 출발을 위해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이강덕 포항시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지역출신 김정재 국회의원, 문명호 시의회 의장, 기관·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은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의 포스코가 포항지역에 둥지를 튼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맞아 더 단단한 동반자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구체적인 협약사항을 살펴보면, 포항시와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한 미래 신성장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 신소재·신성장산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며 이를 위해 3년 이내에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산업용지 매입 ▶ 포항지역의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 장비와 연구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에 적극 투자 ▶ 지진 및 여진 피해 복구를 위해 흥해 등 특별재난 재생지역 재건축사업 등에 적극 참여 ▶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 및 2022년까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사업 추진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사업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 적극 추진 ▶ 포스코 투자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 주요 6개 조항이다.
이러한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하고 오늘날 세계 10대 무역대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한 성장판을 다시 한 번 열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롭게 손을 맞잡고 함께 출발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해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가 재난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키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포항시와 포스코간 협약의 효력은 당일 서명과 함께 바로 시작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호 협조를 위해 포항시, 포스코가 함께 실무 T/F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으며 팀장에는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선임되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의 글로벌 철강회사 포스코가 있기까지는 포스코 나름의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경영쇄신의 노력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포항시민의 무한한 희생과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맺은 협약이 충실히 이행되어 53만 시민들이 희망을 갖게 하고, 나아가 지방분권 시대 지방도 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를 대표해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포스코와 포항시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단초가 되고 다양한 산업이 유입되어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50년간 성원해주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포스코 창립50주년 기념 시민감사콘서트'를 4월12일 포항체육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범수, 바다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며 티켓링크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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