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6%감량 성공... 유공 11개 시민단체, 개인 7명 시상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0%에 도전
포항시는 29일 지난 한해 생활쓰레기 감량에 협력한 시민단체와 개인에게 시상을 하고 그 분위기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배출과 매립장반입으로 호동매립장이 포화수위(80%)에 다다르자 지난해 초『쓰레기 없는 Green포항』Project를 추진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립현장 견학과 교육 등 계도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매립장 반입감시와 무단배출행위 단속강화, 수집운반체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집중했다.
그 결과 매년 증가해오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1일 330톤을 정점으로 지난해는 1일 285톤으로 감소해 13.6%를 감량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추진에는 생활쓰레기의 종량제봉투사용, 분리배출, 불법투기신고 등 쓰레기감량화를 위한 계도와 홍보, 시민공감대 확산에 적극 동참해준 지역사회 37개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공감대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포항시는 감량활동에 적극 협력한 11개 시민단체와 7명의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사업추진 성과보고회를 갖고 앞으로도 시민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감량성과가 미미한 음식물쓰레기는 올해 10%줄이기 목표를 설정해 읍면동별 리더 양성, 감량화 우수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 경진대회 음식물쓰레기 감량화에 전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강덕 시장은 “쓰레기감량화에 협력해준 시민단체에 대한 감사드린다”며 “자원순환사회가 우리시에 빠르게 정착되고 배출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만3천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립장 등 견학과 교육에 집중했으며, 원룸촌 등 취약지 특별관리, 방범용 통합관제센터 2천여대 CCTV를 활용한 연계단속으로 2천여건의 불법투기행위를 적발하고 2억6천여만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올 연말에는 SRF발전소가 가동되면 생활폐자원 에너지화해 쓰레기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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