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 직원숙소용 임시주거시설 15동 지원받아 4개소 우선 설치
나머지 11동도 3월 말까지 설치 마무리하기로...
포항시는 지난 23일 경상북도와 경북개발공사로부터 11․15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 중 현 거주지에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15개동을 지원받아 설치를 시작했다.
이번에 지원된 임시주거시설은 총 15개동으로 운반 당일 금장리, 초곡리, 성곡리, 성내리 등 4개소에 우선 설치됐으며 나머지 11개동도 3월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임시주거시설은 경북도청에서 직원들의 임시숙소로 마련된 것으로 일반주택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경상북도는 재해구호기금으로 안동에서 임시주거시설을 운송하는 비용도 지원해 사업비 절감 및 이재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도음산풍력발전주식회사로부터 지원받은 조립식주택, 컨테이너 창고 85동이 흥해읍 금장리 등 18개 마을에 설치돼 61가구가 이사한 바 있다.
포항시 지진대책국 허성두 국장은 “흥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고령자이거나 농업을 생계수단으로 하고 있어 현 주거지 거주를 원하거나 근거리에서 주택을 보수․보강하려는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시설을 원할 경우 최대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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