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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3월16일 21시32분 ]

흥해 지진피해 대웅파크맨션 2개동 50세대, 추가 이주조치

 

 

포항시가 흥해읍 대웅파크맨션의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추가 정밀검사 결과 주요 구조체의 결함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주민안전을 고려해 대웅파크맨션 2 50세대의 즉시 이주를 지원하고 나섰다.

 

대웅파크맨션 2 50세대 중 기존 42세대는 11.15 지진이후 흥해구호소에 이미 대피해 입소 중에 있으며 대웅파크맨션에 거주 중이던 8세대는 흥해구호소로 입소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 50세대에 대하여는 장기 이주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임대주택이나 임시주택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대웅파크맨션은 지난 11.15지진발생에 따른 다수 이재민 발생 공동주택으로 건축물 정밀점검을 받았으며, 지난 1 11일 당초 점검기관인 ㈜양문건설로부터 상태등급 C등급(보통)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지하 기초부분이 땅속에 매립되어 확인되지 않는 만큼 추가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지하 기초부분 추가 정밀점검을 시행했다.

 

기초부분을 추가 정밀 점검한 ㈜양문건설은 A동 지하의 확인된 기초 기둥 18개소 중 9개소의 전단파괴, 20개소 중 7개소의 전단균열과 B동의 확인된 기둥 25개소 중 9개소의 전단파괴 및 균열, 28개소 중 6개소의 전단균열 등 구조체의 안전에 위해가 되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어 건축물 A, B동의 상태등급이 E등급(불량)으로 평가했다.

 

점검기관인 ㈜양문건설은 당초 점검결과와 차이점에 대하여는 당초 지하 기초부분의 일부손상은 확인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구조체의 중대한 결함이 없어 상태등급을 C등급(보통)으로 평가됐으나, 지하 땅속부분의 기초와 보 부분을 점검한 결과 전단파괴 및 구조체에 영향을 주는 0.5mm이상의 균열 등 중대결함이 다수 확인되어 평가등급이 E등급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조정은 지하에 매립된 기초부분의 구조체 확인의 한계와 지난 2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여진 및 수십 차례 걸친 여진의 누적으로 구조체 손상이 추가발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보수 보강으로는 내력향상 및 안전성확보가 곤란할 것으로 사료되어 사용성, 구조안전성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주민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개축 또는 신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부서장 및 한창화 경북도의원, 박경렬, 백강훈 지역시의원들과 점검기관의 보고와 의견을 수렴해추가 정밀점검 결과가 E등급으로 결정된 만큼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재 흥해 구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될 수 있도록 지진피해 수습단 등에서는 즉시 행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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