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백서 ‘안녕하세요, 메디밸리’ 발간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고민하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이 최근 2010년 창립부터 2017년 현재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와 첨복재단의 모든 과정을 담은 백서 ‘안녕하세요. 메디밸리: DGMIF 톺아보기’를 펴냈다.
이번에 펴낸 백서는 첨복단지와 첨복재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영역별로 상세하게 기술돼 있으며, 총 3부 11장과 부록1, 2로 구성되어 있다. 퇴임을 앞둔 이재태 이사장이 그동안의 업적과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발간한 백서가 아니라, 그동안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후임자에게 전하기 위해 발간한 백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눈다. 1부는 첨복재단의 기관운영 전반에 걸쳐, 2부는 신약개발, 의료기기개발, 동물실험, 의약품 생산 등 주요사업에 대해 다루고 있고, 3부에는 첨복단지와 첨복재단의 발전방향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제언을 담았다. 1부 기획 및 예산 부문에서 첨복재단의 재단자립화 초기 계획에서 2025년 50% 수준의 자립으로 귀결되기까지 그 과정과 재단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 운영개편 방향을 다루고 있다. 1부에는 우수한 인력을 위한 인사·보수체계 개편, 연구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첨복단지, 첨복재단, Medivalley, DGMIF 등 재단 명칭을 둘러싼 혼란과 시행착오 그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과정과 어려움, 그리고 앞으로 과제도 담고 있다.
2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다부처사업으로 시작된 R&D 사업의 구조와 규모를 서술하고 있고, 신약개발, 의료기기개발, 동물실험, 의약품 생산을 지원한 핵심연구시설의 특성화 전략과 핵심 기술, 그리고 운영성과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재태 이사장은 “제가 재직한 3년간의 일들을 기본으로 하고 재단이 창립된 후 여러 곳에 흩어져있던 자료들을 수합하고 주요 사업들을 이슈별로 정리했다”면서 “이런 시도는 재단 구성원들이 잘했다고 자화자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짚어보고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한편,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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