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산업 전 영역, 다양한 분야의 우수콘텐츠 11건 발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최창학)이 주관하는 <콘텐츠 스타트업리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유망 콘텐츠를 발굴했다.

<콘텐츠 스타트업리그>는 콘텐츠 분야 창직․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3년째 진행되는 대구콘텐츠코리아랩 핵심 프로그램으로 ‘프리리그’, ‘콘텐츠리그, ‘스타트업리그’ 총 3단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경쟁을 통해 우수창작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9월부터 약 6개월 간 각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팀이 각축을 벌인 결과, 지난 2월 21일(수) 11팀의 콘텐츠 공식 론칭 및 공개경쟁 IR피칭의 장(場)인 론칭페스티벌을 통해 최종적으로 3팀이 선정, 시상이 진행되었다.

대상에는 남녀 커플간의 사랑과 헤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웹드라마 ‘전남전녀’를 제작한 △YGNC studio(대표 손영균)가 선정됐다. YGNC studio는 현재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합쳐 평균 17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사업성과 확장성 부분에서 우수한 평을 받았다. 대구지역의 대학생 팀으로 구성된 YGNC studio는 현재 정식 중국어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영어, 아랍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지역 대표 글로컬 콘텐츠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기존의 영화나 웹드라마와 달리 클라이막스의 상황에서 시청자가 스토리를 직접 선택하여 다양한 이야기의 전개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시청자 참여형 웹드라마를 제작한 △언더브릿지 12(대표 도영찬)가 선정되었다. 언더브릿지12의 콘텐츠는 올해 3월 중 ‘씨네허브’, ‘유튜브’, ‘네이버TV’ 등 플랫폼을 통해 방영하여 동남아시아권으로 수출 예정이다.

우수상에는 밀가루를 좋아해서 이름이 ‘밀당’인 캐릭터를 주축으로 총 5개의 캐릭터를 개발한 △마젤디파인(대표 정준태)이 수상했다. 올해 2월, ‘비트바이트(BIT BYTE)’에서 론칭한 키보드테마 어플 ‘플레이키보드’에서 이모티콘 테마로는 국내 최초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으며, 아시아 대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지온’으로부터 1차 투자를 받음으로써 콘텐츠 개발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월 중 중국 시장에 댓글 이모티콘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3팀은 총 3천 5백만원(대상 2천만원, 최우수상 1천만원, 우수상 5백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받았으며, 특히 △언더브릿지 12(대표 도영찬), △마젤디파인(대표 정준태)는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에이블벤처스(주)로부터 투자계약서를 받았다. 이는 실질적인 투자로 연계되어 향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대구의 서민식품으로 알려진 납작만두를 모티브로 납작이 캐릭터를 개발하여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더납작스튜디오(대표 한 대탁), ‘다키언니가 직접 알려주는 다이어트 팁 & 레시피’라는 콘셉트로 박지미 대표 본인(크리에이터)의 생활을 다이어터에게 제공하여 공유하는 △다이어트키친(대표 박지미), 식음료사업체와 소비자를 앱으로 연결하여 당일 요리의 마감 전 할인정보를 제공하여 실시간 거래를 가능케 하는 △미로(대표 오경석) 등은 평가 당일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가 기대되는 서비스이다.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론칭페스티벌에서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지원 및 전문투자자와 연결하는 등 사후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 2월 12일 개소 이래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창작자 발굴하여 실질적인 사업화 연계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지역 콘텐츠코리아랩 운영사업 성과 평가에서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최창학 원장은 “창업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대표 글로컬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며, “앞으로도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내 창작자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대구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