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큼 풍성한 문화행사 마련
오는 2일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영천강변공원에서 올 한해 풍년농사와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제10회 정월대보름 얼싸! 시민한마당을 개최한다.
지역전통문화계승은 물론이고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영천청년연합회(회장 이대달) 주관으로 열릴 정월대보름 행사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영천곳나무싸움놀이 재현, 연날리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 지역 대표 공연단인 아리랑태무시범단과 이언화무용단의 공연, 영천발전 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으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천체망원경 보름달 관측 행사도 함께 추진해 시민들이 보름달을 직접 관측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천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별의 도시 영천을 홍보할 계획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모든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의 대표적 전통놀이인 영천곳나무싸움놀이는 편싸움형식의 대동놀이로 장정이 걸터앉아도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굵은 200m의 줄을 마을사람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줄다리기를 하고 암줄과 수줄을 잇는 곳나무를 싸움군들이 쟁취해 서로 빼앗고 빼앗기며 숨겨 약속한 일정기간에 보관하고 있는 팀이 승리하는 민속놀이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