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 목표로 금년 4월 착공 예정
대구시는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죽전역 서편에 출입구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은 2005년 개통 당시 두류역과 죽전역을 잇는 지하공간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동편에만 출입구를 만들었고, 지하공간 개발 시 서측에 출입구를 추가 개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지하공간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동편 출입구만 설치되어 죽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먼 거리를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죽전네거리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역주민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로부터 출입구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죽전역에 지상부 출입구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금년 4월경 착공할 예정으로 출입구와 연결되는 폭 6~8m, 연장 155m의 연결통로에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2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한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통로에는 CCTV 5대와 안심벨 2개를 설치하고, 지상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는 개방감 확보를 위해 주변 환경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색채로 적용하며, 외장유리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각 장애등 환경 저해요인이 없도록 계획했다.
특히, 교통이 혼잡한 죽전네거리의 특성을 고려해 달구벌대로의 남북 횡단은 비개착공법을 적용하고, 동서 방향은 순차적으로 복공판을 설치하는 굴착공법으로 최대한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했다.
대구시 진용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죽전역 서편 출입구가 설치되면 죽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과 도시철도 이용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도심지 공사인 점을 감안해 공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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