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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2월22일 11시42분 ]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용성면 용전리에 위치하는 반룡사(盤龍寺)의 화문면석 부재(花紋面石 部材) 10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 화문면석(花紋面石) : 꽃모양을 새긴 건축물 기단의 면석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는 지난 2 8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고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의 도문화재 지정에 대하여 심의 가결하였다. 2 22일 도보에 고시함으로써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57호로 공식 지정된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가 사찰 주불전의 기단에 사용된 면석으로 17세기 영남지역 건축의 특징이 반영되어 가구식기단(架構式基壇)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통도사 대웅전(국보 제290), 범어사 대웅전(보물 제434) 등 격이 높은 사찰에서만 찾아볼 수 있어 반룡사의 위상이 높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가 도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경산은 국가지정문화재 15, 도지정문화재 26건 등 모두 41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경산시 박광택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면서도 아직 지정되지 못한 동산문화재, 건축물, 근대 문화유산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가구식기단(架構式基壇) : 석조기단의 일종으로 주로 화강석을 사용해 만드는데    그 만드는 방식이 마치 목조가구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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