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득 청포도‘샤인머스켓’, 경북 대표 수출포도로 육성
경북도,‘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 표준재배 매뉴얼 개발에 박차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신 소득 포도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기획연구과제로 선정하고 표준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고품질 수출 포도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수입포도의 증가로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포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재배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샤인머스켓 품종은 수출시장에서도 타 품종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도내 포도농가들에게 효자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김천, 상주, 영천 등 도내 재배면적이 전국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산지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생산을 위한 수세조절, 착과 및 적과방법, 수출을 위한 수확적기, 저장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샤인머스켓 표준재배 매뉴얼」개발을 추진한다.
3년간 기획연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게 될 포도 샤인머스켓의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개발은 수출용 고품질 포도생산을 목표로 재배농가가 쉽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 접목재배를 위한 대목 검정 및 선발 ▶ 안정생산을 위한 수세 조절 ▶ 상품성 향상 생산기술 ▶ 병충해 예찰 및 방제력 개발 ▶ 수확 후 저장․유통기술 개발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도가 샤인머스켓 주산지의 명성에 걸맞는 「표준재배 매뉴얼」을 개발하여 조속히 보급하는 한편 재배농가와 함께 현장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결, 경북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의 포도산업은 2016년 기준 재배면적 7,800ha로 전국의 52.1%, 생산량은 146천톤으로 전국 249천톤 대비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1위 작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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