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사로잡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울산 온다
`소녀`, `옛사랑`, `붉은노을` 등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뮤지컬로 탄생
안재욱, 이건명, 차지연 등 뮤지컬 배우와 서울시 뮤지컬단 함께 무대 올라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은 오는 2월 9일에서 11일까지 작곡가 故이영훈의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연출 이지나)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이 생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50년 전통의 서울시 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 제작했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첫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소재로 한 광화문 연가는 그 시절을 풍미하던 문화와 감성이 녹아든 무대로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감성에 젖게 만든다.여기에 ‘소녀’, ‘옛사랑’,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시대를 초월하여 전 국민이 사랑한 故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더해졌다.
죽음의 문턱에서 첫사랑을 회상하는 주인공 ‘중년 명우’는 검증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안재욱과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더블캐스팅 됐다.
화제를 모았던 인연의 신 ‘월하’는 <복면가왕>에서 12주간 가왕의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차지연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 구원영이 울산의 무대를 채운다. ‘젊은 명우’는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신예로 떠오르는 허도영과 <팬텀싱어2> 준우승에 빛나는 대세 배우 박강현, 그룹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성규가 맡아 풋풋하고 순수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강희, 홍은주, 린지, 유미, 이하나, 박성훈, 김범준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서울시 뮤지컬단 배우 등 30여 명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고선웅과 연출에 이지나, 편곡 및 음악감독 김성수, 안무 서병구, 무대디자인 오필영 등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웰메이드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한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지난해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4주 만에 총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뮤지컬”,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바 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울산공연은 2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며 공연료는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이다. 예매와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052-275-9623),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park.com) 및 파워엔터테인먼트(주)(053-762-0000)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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