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조성사업 휴먼웨어 사업의 일환인 <문화인력양성사업 “기획인 학교”> 과정을 수료하고 스터디 모임과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획인 그룹 “문화기획人” 출신의 기획인 4인이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서종숙, 이은영, 오연록, 구인경씨의 "내맘대로"展이 그 주인공으로 5일(월) 오후 7시 포항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내 꿈틀갤러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오는 11일(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내맘대로"展은 작가이며 문화기획자로서 ‘우리를 먼저 기획해보자’ 라는 의도로 기획되어 미술심리, 커피, 푸드카빙, 일러스트라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통해 작가로서, 기획자로서 스스로의 일상적 이야기를 보여주고 나아가 내면 속의 욕구를 현실에서 표현하며 시각, 촉각,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4人 4色 전시이다.
이은영은 대학에서 미술을, 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해 예술과 IT의 융합에 관심을 가진 작가로 문화기획인으로서 기획과 커피에 빠져 미각으로 포항을 아름답게 기획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오연록은 꿈틀로 입주작가로 카빙 &조이 대표이자 문화기획인 1기 수료생으로 식품을 통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을 이용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종숙은 포항미협 회원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면서 미술치료와 재활심리를 전공한 미술심리상담 전문가이다.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마음을 나누는 일과 꿈틀로 입주작가와 문화기획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치유기획자로서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치유하는 일을 기획하고 있다.
구인경은 ‘그림 그리는 구림’ 프리랜서작가로 대학 재학 때부터 국제 일러스트&디자인공모전 동상, 대구 만화 캐릭터 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만의 감성적인 작업으로 이번 전시에는 일러스트와 캐리커쳐 작업을 보여준다. 일러스트와 캐리커쳐를 통해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생활예술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4명의 문화기획자는 “기획자는 아침에 일어나는 그 순간부터가 기획이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준비를 하면서 일상이 곧 기획이며 현재 나의 모습을 기획하는 과정도 전문 기획자로서 나아가는 방법임을 깨닫고 "내맘대로" 한번 해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시민중심의 문화자치 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문화인력양성 사업 “기획인 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약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러한 성과로서 수료생이 주축이 된 문화기획 그룹 ‘문화기획人’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꿈틀로 美식여행’을 기획하는 등 스터디와 문화기획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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