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담부서 신설로 수산가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기대
경상북도는 최근 국내경기 침체, 어획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수산물 유통 가공 수출분야를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환동해지역본부 포항 이전과 동시에 수산물 유통 가공 수출업무를 총괄하는 담당 1명, 직원 2명의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수산가공분야 인프라 구축과 수출업무 지원은 물론 수산물 위판 및 안전성 관리 업무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으로 우수 수산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유망기업 발굴, 수산에 특화된 창업․기업교육,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1․2인 가구 증가와 젊은 층의 수산물 소비 확대 및 변화하는 수산물 소비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게밥(냉동), 게장소스, 고추장과메기와 같은 소포장․간편․즉석식품과 같은 신제품 개발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후포항 인근 어시장의 낙후시설과 분산된 수산물 상가 집적화로 먹거리 관광객들의 편의제공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하여 3년간 96억원을 투자하여 해양수산복합센터를 건립한다.
도에서는 이미 포항, 영덕, 울진지역에 국비 등 800억원을 투자하여 대규모 수산가공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였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수산가공식품의 수출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20년부터 포항 영일만신항 배후부지에 국비사업으로 1,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수산물 수출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하여 관련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앞으로 연안 시․군 소재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내륙지역 수산물(황태, 참치, 조미김, 간고등어 등)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경북 전역을 수산물 가공단지로 조성, 농촌의 신 소득화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저장․공급하고 품질향상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190억원을 산지가공시설과 브랜드 개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및 국내 경제성장 둔화, FTA 체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 수산물 가공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며
“동해안의 청정 수산자원을 고부가 가치화하여 경북도의 수산물 수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 스타품목 개발,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국가 다변화 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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