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18년 연간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세계적 연주자의 공연인 명연주시리즈, 깊고도 진중한 연주자와 200명만을 위한 공연 인사이트 시리즈,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 아름다운 화요일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래식 등 재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각양각색의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40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대구 공연문화 중심의 역할을 해온 기존 시민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4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성장하였고 해외 톱스타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연주하고 싶은,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공연장, 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였다. 연간 13만명이 넘는 관객을 유치하며 모든 계층,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모두의 클래식’ 이라는 슬로건으로 2018년을 시작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를 들여다 보자.
□ 2018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모토 "모두의 클래식"
세계적 명품 공연과 지역예술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공연
어린이 공연과 어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내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들에서부터 특별한 절기에 마련된 공연까지
개관이래 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이 일부 향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라는 이야기가 무색하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딱 맞는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여왔다. 2018년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 역시 “모두를 위해 준비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래식’, 청소년을 위한 ‘스쿨 콘서트’,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 탐구생활’, ‘오케스트라는 내친구’, 명품 클래식 공연 ‘명연주 시리즈’와 ‘인사이트 시리즈’, 낮 시간 여가를 위한 공연인 ‘로비음악회’, 직장,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 회식’, 직접 연주자로 참여할 수 있는 ‘썸머 페스티벌’ 등 속속들이 알고 보면 더 보고 싶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18년 라인업을 소개한다.
Ⅰ. 명반 속 주인공, 세계 최고의 공연을 대구에서
1. 믿고 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도이치 그라모폰, 데카, EMI, 워너뮤직 등 음반으로만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직접 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기획되는 명연주시리즈, 이제는 대구 클래식 팬들은 ‘믿고 보는 명연주시리즈’라는 평가를 보내주고 있다. 최고의 연주력, 최고의 공연의 대명사가 된 ‘명연주 시리즈’는 대구콘서트하우스라는 국내 최고의 공연장과 만나 2018년에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연주자들, 이름만으로 명연주에 대한 설렘을 주는 세계적 아티스트의 대구 방문공연, 올해도 놓치지 말아야겠다.
① Soloists
콩쿨 돌풍의 원년 멤버, 건반의 젊은 거장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빼어난 연주력과 그 만의 감동스토리를 전해주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정도를 걷는 황제 피아니스트 김선욱, 세계적 스타, 바흐 스페셜리스트 다비드 프레이, 말이 필요 없는 거장 백건우, 우리 시대의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준비한 음악을 기다린다. 12월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리사이틀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 없는 완벽한 한해이다.
② Ensemble
2016년에 이어 세계 최고 관현악단 베를린필 단원으로 구성된 베를린 12 첼리스트가 12명의 주자, 하나의 소리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러 대구를 방문한다.
③ Orchestra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세계적 음반상에 빛나는 서부 독일의 대표 오케스트라, 쾰른 방송교향악단을 유카 페카 사라스테의 지휘와 세계 3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아라벨라 슈타인바허이다.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에 빛나는 미녀 피아니스트 리제 드 라 살르, 정석의 지휘자 에이지 오우에와 재팬 필하모닉, 마크 카딘의 지휘와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의 피아노와 함께 방문하는 불가리아 방송 교향악단과 스위스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이후 대미를 장식하는 독일 최고의 캄머필하모닉, 파보 예르비의 도이치 캄머필과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이다.
④ One Week Festival
퀸 엘리자베스 콩쿨, 칼 닐슨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 연주하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즈나이더가 일주일간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동에서 거장으로,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솔로이스트에서 앙상블 연주자로 그의 음악에 젖을 수 있는 일주일간, 피아니스트 손열음, 그리고 앙상블 토니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일주일간 들려주는 실내악, 오케스트라 그리고 그의 바이올린 공연은 일주일간 열린다고 해서 이름하여 ‘원 위크 페스티벌’이다.
2. 연주자와 나만의 은밀한 대화, 인사이트 시리즈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봄. 그런 능력’을 뜻하는 통찰력이 있는 관객들이 선택하는 공연이다. 연주자의 심도 있는 음악적 해석을 들으며 나의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수 있는 시간, 바로 콘서트하우스를 찾는 학구파 관객들을 위해 준비되어있다. 2017 부조니 콩쿨 우승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크로아티아판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 하프시코드의 세계적 거장 연주자 스즈키 마사아키 전설로 남아있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의 공연이 오직 200명의 관객과의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허락한다.
Ⅱ. 지역예술진흥 프로젝트
대구는 어느 도시보다 음악적으로 재능이 넘치는 연주자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음악대학이 많아 우수한 인재를 매년 수백명 이상 배출해내는 것, 수많은 공연장에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수준이 높은 관객을 만족시켜나가는 것은 지역에 음악가들이 가득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런 지역 음악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1. 아름다운 화요일 : 볼거리 들을 거리 풍성한 공연
한 달에 한번, 화요일에 특별한 컨텐츠와 지역 연주자의 만남, 게다가 단돈 1만원이라는 입장료로 드라마틱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해보자. 해설이 있는 발레, 치유의 클래식, 뜨거운 탱고, 힐링 콘서트 등 그만의 스토리를 담은 공연은 정말 한편의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다. (연 8회)
2. 챔버홀 시리즈 : 특별한 주제, 우리의 연주자
음악적 진중함을 담은 리사이틀과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3월에는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렌치 나이트, 5월에는 로시니 서거 150주년 기념 이탈리안 나이트, 9월은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며 아메리칸 나이트, 그리고 12월에는 계절과 어울리는 러시아의 음악들로 러시안 나이트를 각각 구성하여 지역의 교수급 아티스트, 신진 연주자, 그리고 다양한 조합의 앙상블 공연이 각각 펼친다. (연 12회)
3. 오마주 콘서트
대구 음악계의 원로 연주자들은 공연문화가 이만큼 발전하기 전, 대구의 음악계에 씨앗을 심었다. 그 꽃이 지금 이렇게 만개하기까지의 묵묵히 애써온 노고를 치하하며 준비한 헌정 공연, 피아니스트 이청행 교수의 독주회가 예정되어있다.
Ⅲ. 뭔가 달라도 달라, 디퍼런트 시리즈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재개관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클래식 음악중에서도 소수 장르인 현대음악을 보호하고, 창작을 지원하며 공적 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화라고 할 수있는 현대음악이 어느덧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1.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올해 29회를 맞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마스터 클래스, 작곡가와의 만남, 위촉곡 발표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곡가, 현대음악가들의 축제, 전 세계 10개국, 200여명의 연주자와 작곡가, 학생들이 참여한다.
2. 국제전자음악컨퍼런스
전자음악의 가장 큰 행사인 국제 전자음악 컨퍼런스가 한국, 그 중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0여 개국 400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자음악의 올림픽이다.
3. 네오클래식
20세기 음악에 대한 깊은 탐구를 진행해 온 네오클래식, 벨소리, 통화음 하나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전자음악, 한국 최고의 작곡가 강석희 교수가 참여하는 Hear it twice등 이 준비되어있다.
Ⅳ. 코리안 클래식
일체의 전자음향을 배제하고 공연장 자체가 전하는 어쿠스틱으로 전하는 순수 우리 음악, 코리안 클래식은 또 하나의 지킬 것인 잊혀 가는 우리의 고전음악 국악에 대한 콘서트이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대금 양성필, 정가 김향교 등 지역의 뛰어난 명창, 명인의 작품전을 개최, 우리가 지켜나가 나가려 한다.
Ⅴ. 키즈 클래식 : 영유아부터 어린이, 초등학생까지
공연장 출입이 제한된 8세 미만의 미취학 유아, 긴 시간 집중할 수 없어 자유롭게 클래식 공연이 보고 싶었던 어린이, 클래식이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을 위해 준비된 맞춤 공연이 펼쳐져 있다.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던 부모님의 마음을 대신해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특별히 쉽고 다양한 공연으로 준비하였다. 무대에서 연주자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음악을 직접 들으면서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은 음악에 눈을 뜨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연8회)
1. 유모차 콘서트
배속에서 들었던 음악을 엄마 품에 안긴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 들려주는 유모차 콘서트
2. 아이조아 콘서트
36개월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아이조아 콘서트
3.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
바쁜 일상에 쫓기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만들고 들어보면서 재미있게 클래식을 접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Ⅵ. 배움, 그 짜릿한 단어 : 성인대상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
오케스트라는 내 친구와 토크콘서트, 클래식 탐구생활로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조금 더 알고 싶어 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한다.
1. 클래식 탐구생활
한국 최고 클래식 칼럼니스트 류태형과 함께 클래식의 역사와 이야기와 함께 들으며 음악을 탐구해가는 입문공연
2. 오케스트라는 내친구
연간 무수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해설이 있는 공연
3. 관람의 미학
건축,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된 클래식을 이야기
Ⅶ. 관객 개발 프로그램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숨소리도 죽여야 하는 공연장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공연장 구석구석 어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행복한 공연장을 준비하였고 학생들, 직장인, 동아리 회원 등 같이 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였다.
1. 로비콘서트
날 좋은 봄, 가을에 공연장 로비에서 즐기는 가벼운 음악회
2. 옥상콘서트
여름, 가을밤 해질 녘 노을을 배경삼아 감상하는 분위기 좋은 콘서트
3. 광장콘서트
콘서트하우스 광장에서 펼치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있는 야외음악회
4. 스쿨콘서트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친구와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5. 문화회식
공연장 연주자들만을 위한 공간까지 탐방하는 ‘문화투어’와 직장인, 동아리의 회식장소는 물론 공연까지 단독으로 제공해주는 ‘문화회식’
Ⅷ. 생활예술활성화 프로그램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해 공연장 무대를 개방한다. 누구든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올 한해 공연장 무대에 서는 꿈을 꿀 수 있다.
1. 봄의 합창
아마추어 합창단이 모여 연합하여 화합의 의미를 담아 한 무대를 구성한다.
2. 드림 콘서트
아마추어 예술단체, 음악 동호회 분들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8월 일주일간의 축제 ‘썸머 페스티벌’
Ⅸ. 특별연주회
관객과 연주자의 니즈를 맞추는 음악회다. 특별한 절기, 특별한 장르,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시작하는 특별연주회는 콘서트하우스만의 시그니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 시즌 오프닝 콘서트 : 한국을 빛낸 우승자 콘서트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할 세계적 콩쿨 우승자가 한자리에
2. DFO : 대구콘서트하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100명이 넘는 청년 음악가, 대구를 너머 전국, 아시아, 세계에서 모인 젊은이들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앙상블
3. 크리스마스 콘서트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축제의 느낌을 담은 콘서트 한편
4. 환희의 송가
인류의 화합을 노래하는 연말 콘서트하우스 대표 프로그램
5. 금난새의 음악축제
클래식 전도사 금난새가 전하는 재미있는 실내악 음악회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음악의 시작이 인간의 심장박동의 리듬에서부터 시작된 것처럼 음악을 좋아하는 본성은 인간에게 이미 내재되어 있다. 이제 대구에 사는 누구라도 아주 작은 용기만 내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음악의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대구에는 한국 최고의 음악당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올해는 모든 대구시민에게 ‘대구콘서트하우스 꼭 한번 도전’을 권장한다.
1월 15일 티켓오픈 당일,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 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예매를 하였다. 오픈 직후 동시접속자가 몰려 오픈 후 10분간 일부 고객이 불편함을 겪었지만 조속히 복구된 홈페이지와 모바일, 콜센터를 통해 판매된 티켓 수량은 1,500건이다. 한편 오픈 하루만에 3개 공연 이상을 구매할 때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명연주 패키지는 준비된 수량 100세트가 완판되었고 추가로 오픈한 50석도 순식간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콘서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였다. 개별공연은 지속적으로 판매중이고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로 구입 가능하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이제 한국 모든 공연장이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일류 공연장으로 인정받았다. 100회가 넘는 기획공연과 세계적 오케스트라가 한자리에 모이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로 관객에게 헌신하고, 그리고 그런 공연을 사랑해주는 열광적인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성과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지는 시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열심히 달리고 있다. 올해로써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5년을 발판삼아 다가올 시간을 준비해가고 있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공연으로 가득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2018년에도 풍성한 문화생활을 이어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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