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댐 저수율 27.4%, 2018. 6. 19. 심각단계 도달 전망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밀양댐의 저수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10일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관련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지사에서 밀양댐 관련 가뭄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그 간 지자체 수원 대체공급 등의 시행에도 지속적인 가뭄악화로 밀양댐 ‘심각’ 단계 도달이 2018년 6월경으로 전망되어 추가대책 마련과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밀양댐의 지난해 강수량은 646mm로 예년의 44%에 불과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을 적용해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17. 8. 7~), 급수체계 조정 등 지자체 수원을 활용하여 현재 36,900㎥/일의 물량을 대체공급 중에 있다.
밀양댐은 계속된 강우부족으로 운영 이래 역대 최저수준 저수율(‘18. 1. 10, 27.4%)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도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 지자체 자체수원 대체공급(’17. 8. 14~)을 통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댐의 가뭄해소 시까지 총력적인 대응을 지속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유입량(200년 빈도)을 고려하면 홍수기 전(‘18. 6월) ’심각‘ 단계 도달이 예상되어 관련 지자체(밀양시, 양산시, 창녕군)와 긴밀히 협력, 대체 공급량 증대, 물 절약을 확대하여 밀양댐 계통 급수지역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은 “최근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가뭄지역의 강우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8. 6월 심각단계에 진입하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 작은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주고 관계기관에서는 가뭄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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