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강화 차원에서 제설장비 긴급 지원
대구시는 폭설로 도로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시에 ‘달빛동맹’ 강화 차원에서 11일 제설장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 지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째 한파와 함께 최대 19.1㎝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도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설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광주시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대구시 시설공단 소유의 15톤 제설차량 4대와 다목적차량 1대를 긴급 지원한다.
- 제설차량은 11일 광주시에 도착해 주요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12일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대구시는 당분간 지역에 강설예보가 없어 광주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 공동 협력 협약을 하고, 사회기반시설(SOC)·경제·환경·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 특히, 2016년 1월 26~28일 광주 지역 폭설 시 대구시가 제설작업을 지원(제설차량 7대, 5개 노선 55.6㎞)해 영호남 지역화합의 사례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광주시 간의 재난분야 상생협력을 위해 광주시의 피해 복구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달빛동맹’을 강화해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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