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지구 급격사지 정비 국비예산 30억원 확보, 사업 본격 추진
실시설계안 나오는 대로 행안부 심의 거쳐 시설공사 발주 예정
포항시가 올해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낙석 붕괴 위험지역인 환호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환호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는 환호공원 해안측 비탈면으로 경사도가 높고 이암층으로 이뤄져 집중 호우시 잦은 토사유출과 낙석으로 인해 차량통행에 불편이 초래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어 개선사업이 시급한 곳이다.
포항시는 해당 지역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2018년~2022년 붕괴위험지역 중기계획(총사업비 240억원)에 반영됐다.
앞서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수차례 걸쳐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최규봉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이 급경사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시급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지난해 정부추경에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현재 환호지구 급경사지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에 있다. 포항시는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행정안전부의 심의를 받아 확보한 국비 30억을 들여 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업인 만큼 붕괴위험을 조속히 해소해 안전을 확보하고,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려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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