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18년 시정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올해도 철강경기 회복둔화와 복지재정 부담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시민중심 새로운 안전도시 건설,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 등 “3대 핵심전략”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시장은 “지진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이재민들에게 “재건의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내일의 꿈”을 줄 수 있는 주요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포항시는 2018년을 안전도시 원년으로 삼아, “시민중심 새로운 안전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진피해가 집중된 “흥해 일원”은 올 상반기 정부의 도시재생 “특별재생지역” 선정절차를 거쳐, “직접 피해지역”은 “재개발·재건축”, “그 외 지역”은 “도시재생사업”과 “건축물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대피시설” 설치와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포항을 건설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14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앙동 일원”은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 허브”로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을 통해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심기능을 회복하는 등 시민중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시장은 “구.포항역복합개발사업”, “영일만관광특구 지정”, “포항그린웨이” 등 그동안 도시 전역에 걸친 핵심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창업·문화·예술·관광의 네트워크화로 도시가 살아나고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도시 건설에 올인 하겠다고 덧붙었다.
이어, 포항시는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로 도약”을 위해, 5대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내에 신약개발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는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 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더욱 가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골목상권을 위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 복지”를 추진하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결고리로 삼아 “영일만항 인입철도”와 “국제여객부두”건설을 비롯해, 올해 개통을 앞둔 “동해중부선(‘20 완공) 포항∼영덕 구간”과 “월포역사 준공”, 지역항공사 “에어포항” 취항 등으로 환동해중심 산업·관광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출범할 “청소년재단”과 “초등학교 全학년 학교급식 지원”,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을 통한 체감복지정책들과 함께, “해오름동맹”과 “형산강 프로젝트”, 동해안 5개 시·군 “상생협의회” 등을 통한 시·군간 “상생협력”과 “소통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함께하는 “공감행정”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해 포항시의 사자성어인 ‘혜감용진(惠感勇進, 은혜를 감사하며 용감하게 나아가다’을 언급하며, “지난해 전국 각지의 온정을 깊이 새기며, 올 한해 역동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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