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만 2천 여 명,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방문
밀양문화재단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운영과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2017년 재단의 주요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민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이 운영 중인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금년 1월에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공연부문 80건, 전시·교육부문 25건 등을 성황리에 마쳐 밀양 시민들의 문화 향유 메카로 우뚝 섰다.
올 한 해 시민 7만 2천 여 명이 아리랑아트센터를 방문하였으며, 전체 밀양시민을 비교해 볼 때 약 70%가 방문한 점을 감안하면 밀양 시민들이 문화예술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올해 1년 동안 공연장과 전시장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장 가동률이 60%, 전시장 가동률은 93%이며, 객석 점유율 또한 평균 86.3%로 지난해 9월 개관 후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타 문화예술회관의 운영실적을 웃도는 좋은 성과를 냈다.
현재 아리랑아트센터의 유료 회원 등이 5,600명을 넘어섰고, 많은 밀양시민들이 센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국비사업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보건복지부 등 공모사업 5건에 약 2억 원을 확보해 문화 소외 계층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이다.
그리고 밀양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20개 지원 단체들의 합동공연인 ‘아듀 2017 페스타’를 지난 12월 23일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그 동안 열정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해 온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관광 트렌드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으로 개편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축제평가 용역 결과 관광객 41만 명, 직접 경제적 유발효과 188억 원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 외에도 밀양아리랑에 대한 전승·보존을 위한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7일 강원도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체결을 통해 지역특화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역 대표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정선아리랑제와의 상생 발전 도모는 물론 아리랑 관련 유물과 정보 교환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밀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타 문예회관을 능가하는 공연과 전시 그리고 교육 등을 기획해 시민들과 친숙한 재단이 되도록 더욱 힘쓸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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