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화신그룹 회장 사재 10억원 기탁식 가져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가 2016년 4년을 앞당긴 장학기금 200억 조기달성에 이어 기업가, 출향인, 영천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2020년 장학기금 300억 조성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다.
지난 11일 영천시장학회 10억원 입금의 주인공인 화신그룹 정호 회장의 장학기금 기탁식이 19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주)화신 정서진 대표이사와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 송재열 상공회의소 회장 및 임원, 학교장과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기탁식에 참석한 정서진 대표이사는 “회장님께서 평소 후학양성에 관심이 많으셨고 화신그룹의 성공의 기반이 되어 준 영천시가 발전하고 영천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을 고민하시다가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하는 것이 젊은 인재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신 것 같다”며 함께 참석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소감을 밝혔다. 정 호 회장은 고향 상주시에 우석장학문화재단이사장으로 역임하면서 고향의 후학양성과 함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 50여억 원을 기탁하는 등 인재양성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에 김영석 영천시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멀리서나마 회장님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유도했고 영천교육의 발전상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교육의지를 다시 다지며 “영천시장학회 큰 발자국을 새겨 주신 정 호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더욱 더 내실 있는 장학사업으로 인재들이 넘쳐나는 영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날 기탁식에 참석한 송재열 상공회의소 회장도 “영천시 인재양성에 크나 큰 기여를 해 주신 정 호 회장님은 우리 기업가들의 본보기이며 미래의 지표라고 생각된다. 김영석 시장께서 이끄는 영천시장학회가 그 동안 묵묵히 걸어온 결실이며 더 큰 열정을 기대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천시 장학회는 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영천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예우사업으로 명예의 전당에 기탁자를 등재하고, 기탁자의 호를 딴 우석(愚石)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배움의 장인 교육문화센터의 공연장을 우석(愚石)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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