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한천에서 생산된 한천, 양갱 등이 11월 들어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오른다.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밀양한천에서 수출 선적식을 갖고 한천, 양갱 등 5톤(약 4500만 원)을 미국 LA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밀양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LA 농식품박람회 참가 등 농수산식품 수출증대 시책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밀양한천은 11월 하순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다음해 2월 초까지만 생산하는 제품으로 원료(우뭇가사리)를 고아서 만든 우무를 묵통에 넣어 응고시킨 뒤 이를 잘라 추운 겨울 옥외 저온에서 약 보름동안 건조시켜 만들어진다.
밀양시 산내면 지역은 한천생산에 아주 적합한 맑은 물과 바람, 온도 등 지역특성과 잘 어우러져 최적의 생산 환경에서 우수한 품질이 생산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LA 지역 수출은 앞으로 밀양한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미국 전 지역에 수출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한천 담당자는 “차가울 한(寒), 하늘 천(天)자를 쓰는 한천은 차가운 하늘의 한기로 만들어지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라면서 “우리 밀양한천을 나들이 겸 방문하여 아름다운 한천 눈꽃 전경 구경도 하고, 따끈따끈한 최상의 품질 수출 상품인 한천을 맛도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수한 밀양한천 제품들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되어 밀양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차세대 6차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효자 수출품이 되기를 희망하며 한천 제품 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 농수산가공품 등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는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농가와 업체에 수출물류비 등 8개 사업에 29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관내 수출 농가 및 유관기관(단체)과 연계한 해외 마케팅 등에 적극 참여하여 해외 바이어의 실질적인 구매 계약이 체결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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