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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11월29일 15시17분 ]

「경북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 발대식... 대학생·청년 디자이너 12명으로 구성


 

전통을 고수하며 장인정신으로 오랜 세월을 지켜온 노포(老鋪)기업.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충만한 청년. 청춘을 꿈꾸는 노포기업과 혁신을 말하는 청년 디자이너의 새로운 소통이 시작된다.

 

경상북도는 29() 경일대학교 회의실에서 도내 향토뿌리 장수기업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경북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대학생·청년 등으로 구성된노포(老鋪)기업 지원단이 도내 노포(老鋪, 향토뿌리기업 및 장수서비스 기업 등) 기업을 찾아다니며 역사기록, 환경개선, 제품 개발 및 마케팅지원 등 기업별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계획수립 후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모를 통해 경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하였으며, PM(Project Manager)를 포함하여 12명의 대학생청년 디자이너가 ‘18 3월말까지 지원단으로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노포(老鋪)기업 지원단활동계획 발표에 이어 PM 및 청년 디자이너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카라반*을 공개하며 사업추진 결의를 다졌다.

 

* 3D프린터 및 각종 공구 등을 구비하여 이동시에도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특성에 맞게 개조한 카라반

 

지원 대상인 노포기업은향토뿌리기업장수서비스기업으로, 지난 9월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노포(老鋪)기업 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디자인 서비스 적합성효과성 여부 등을 검토한 후에 최종 10개사 정도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간 발굴해온 향토뿌리 장수기업에 청년 디자인 감각을 접목하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 디자이너들은 노포기업의 한 우물 인생과 장인정신을 배우고, 전통 장수기업은 100년 지속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토뿌리기업’은 대()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장수기업으로 지난 ‘13년부터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지정(‘17년 누계, 57개사) 해오고 있으며, ‘장수서비스기업은 제조업 외 업종 발굴확대 등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해오는 것으로 총 20개사를 발굴하여 스토리텔링북을 제작 중이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리 지역 전통 장수기업들이 급격한 도시화 및 산업화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포기업 지원단 운영을 통해 도내 노포(老鋪)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대학생청년 디자이너가 제작한 노포기업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적극 발굴하여 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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