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12. 6.(수)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정통 유럽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무대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중심인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는다. 12월 6일(수) 대구콘서트하우스 주최 2017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이하 WOS)의 마지막 순서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명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의 아들로서 세계적 지휘자로 성장한 필리프 조르당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 등의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명실상부 ‘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을 통해 정통 유럽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일 시 | 2017년 12월 6일(수) 19:30
장 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지 휘 | 필리프 조르당
현재 파리 국립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이자,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인 필리프 조르당은 명 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며 체계적 음악 교육을 받았다. 취리히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배운 그는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가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상연되었을 때 지휘자 제프리 테이트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베를린 슈타츠 오퍼 부지휘자,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파리 국립 오페라 음악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관현악 분야에서 유럽과 영미권의 러브콜을 받으며, 동세대 중 가장 재능 있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소 개 | 빈의 문화 대사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카라얀, 볼프강 자발리쉬, 마리아 줄리니 등 수많은 명장들이 거쳐 간,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다. 설립 당시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 불렸으나, ‘빈 톤 퀸스틀러 관현악단’과 합병하면서 1922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00년 창단된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동향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유럽 클래식계에서도 언제나 최상의 연주력을 유지해왔다. 상임 지휘자를 오래 두기보다 객원 지휘자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여 왔으며, 특히 카라얀이 음악 감독을 맡았던 1948년부터 1954년 사이 연주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2014년부터 필리프 조르당이 음악 감독을 맡아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오고 있으며, 동시대의 주요 작곡가, 현대 음악, 상주 작곡가 등과의 협업은 물론, 음악 교육에 있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재지 | 오스트리아 빈
연주곡 |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우리에게 ‘운명’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은 ‘나는 운명과 싸울 것이다. 운명이 나를 정복하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베토벤 스스로의 결의가 음악에 고스란히 투영된 곡으로 해석할 수 있다. 1악장의 시작과 동시에 강력하게 선포되는 4음에 의한 동기는 종반까지 악장을 지배한다. 이 동기는 나머지 3개 악장에서도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통일성을 잃지 않으려는 구조적인 치밀한 노력이 은연중에 전해진다. 3악장에서 공격적으로 흘러가던 스케르초가 쉬지 않고 4악장으로 진격하며 장대한 주제로써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부분은 권력에 저항한 민중의 승리를 말하고자 했던 베토벤의 의도를 잘 드러내준다. 이와 관련해, 파리의 콘세르바트아르에서 연주되었을 당시 청중 속에 있던 나폴레옹의 친위병들이 일제히 일어나 ‘이것은 황제다. 황제 만세!’라고 외쳤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이 곡은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브람스 /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
22세부터 초고를 쓰기 시작해 2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완성된 브람스의 첫 교향곡이다. 베토벤 이후 많은 음악가들이 그가 완성한 위대한 교향곡들을 모방하며 그를 뛰어넘으려 했는데, 브람스 또한 언제나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의식하고 있었다. 지나치게 베토벤을 의식했던 탓인지 이 곡은 의외로 브람스 특유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통을 계승하고 이후 등장할 새로운 교향곡들의 출현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장료 | R석 100,000 / S석 70,000 / A석 50,000 / H석 30,000 / 학생 10,000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전 필수, 비포 더 콘서트
이와 함께 공연 50분 전 ‘비포 더 콘서트’가 진행된다. 12월 6일(수) 18:40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진행되는 비포 더 콘서트는 송재영(빈체로 예술감독)의 진행 아래 해당 오케스트라의 연주곡과 작곡가, 시대 배경 등의 해설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공연 관람 전 이해를 돕고 보다 풍부한 공연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게 할 예정이다. 비포 더 콘서트 참가를 희망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해당 공연 일주일 전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비포 더 콘서트와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2017 WOS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2017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무국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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