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시처방 아닌 재건축·재개발 이뤄져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해
이번 11.15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재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포항 지진발생 열흘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을 방문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흥해 등 도심전체의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나빠졌다”며, “정부차원에서 포항시 일원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지진 피해지역은 주로 서민 밀집 지역과 구도심으로 2, 3년 내 극심한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공동화 현상을 더욱 가속화 될 우려가 커, 도시재생 사업이 용이하도록 각종 규제완화와 국비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큰 피해를 입은 구도심은 땜질식 처방이 아닌 재개발·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이 시장의 건의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주요정책인 도시재생과 연계시켜 도시 재개발을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문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일제히 환영과 감사의 뜻도 보였다.
흥해읍 주민 김모씨는(54) “도심 기능을 원상태로 돌리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문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도시재생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이번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낙후된 도심을 재개발하는 한국형 뉴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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