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유망 외국투자가 발굴, 4차산업혁명 기반 마련
11월 19일 ~ 25일, 독일․벨기에․일본 실무급 투자유치단 파견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분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울산시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힘찬 가속 폐달을 밟는다.
울산시는 코트라(KOTRA),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9일 ~ 11월 25일(5박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뒤셀도르프, 벨기에 브뤼셀, 일본 도쿄에 ‘실무급 투자유치단’(단장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울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거나, 합작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는 정밀화학, 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맞춤형 투자상담 및 지원방안 협의 등 구체적인 투자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11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2002년 한국에 진출한 ‘휘테네스-알베르투스’와 국내 기업과의 합작투자 또는 R&D센터 설립관련 투자면담을 갖는다.
이어서 울산의 유망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알타나’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하며 울산투자를 설득한다.
11월 21일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한 투자유치단은 2016년 6월 울산시 남구 여천동 소재 유망 중견기업과 ″전자산업용 첨단특수 화학물질 개발 및 판매 MOU″를 체결한 ‘헤레우스’를 방문하여 글로벌 시장 전망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맞춤형 투자지원방안을 제시한다.
11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화학, 항공우주, 철강 등 글로벌 기업 10개사를 초청하여 울산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소개, 유망 투자입지 발표 등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유망 투자가를 발굴한다.
이어서 1985년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 오덱의 지분 100%를 소유한 ‘우미코어’를 방문하여 그간의 울산투자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향후 증설투자 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11월 24일 마지막 일정인 일본 도쿄에서는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신규투자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A사를 방문하여 투자가능 입지소개와 인센티브를 안내한다.
끝으로 울산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동서석유화학의 100% 지분을 소유한 아사히카세이를 방문하여 주요제품의 사업전망을 논의하고, 향후 증설투자 시 울산시의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투자유치단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과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수요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10월말 현재 울산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실적은 총 13건, 5억 396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9건, 2억 7,300만 달러를 이미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울산알루미늄㈜의 3억 1,500만 달러를 비롯하여 오덱㈜ 8,700만 달러, 바커케미칼코리아㈜ 7,100만 달러, 베올리아코리아㈜의 5,140만 달러를 대표적인 투자유치 사례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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