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초청 영화촬영 후보지 소개
대구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영화제작자 및 프로듀서 등 영상제작자들에게 2박 3일간 팸투어를 진행해 영화와 드라마 촬영 후보지로 첨단복합의료단지와 의료기관, 근대골목 등을 소개했다.
대구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메디시티대구의 팸투어를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진행했다. 작년 팸투어 후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지원으로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김지운 감독의 <인랑> 등에서 영화 촬영지로 대구의료원 등 우수 의료시설과 대구미술관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올해 메디시티대구 팸투어는 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이준동 대표(나우필름) 이하 영화제작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25명을 초청해 11월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학병원 등 의료인프라 및 약령시장, 근대화 골목, 대구미술관 등을 소개해 영상제작자들에게 대구가 메디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렸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의료라는 분야를 좀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문화예술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12월에는 대학병원에서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화를 활용한 정신치료, 의료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시네마테라피』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디시티대구 팸투어에 참가한 미루픽쳐스 김영 제작/프로듀서는 “다른 지역의 다양한 팸투어에 참가해봤지만, 메디시티대구가 주최한 팸투어는 의료시설, 병원 등에 특화된 점이 인상 깊었고, 그 가운데에서도 한옥으로 구조가 특화된 임재양 외과의원이 특히 인상 깊었다. 또한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영화인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에서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대구만의 매력적인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에는 조선시대 효종의 명으로 만들어진 약령시를 비롯해 우수한 의료자원들이 많이 있다.또한 동산의료원을 포함한 근대화골목은 영상제작 관계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영화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대구시에서 영상물 제작 시 불편함이 없도록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협력하여 의료자문, 구급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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