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개발원, ‘2017 제3회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 성료
4일 오전 9시 30분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1공학관 201호에서 개최…울산지역 중·고등학생 총 19개 팀 참여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소셜벤처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17 제3회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주최하고 UNIST 및 울산과학대학교가 주관하며, 울산시교육청, 한국동서발전㈜, (사)울산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 1공학관 201호에서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 울주군의회 박기선 의원을 비롯한 본선 진출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울산과학대학교 서용한 교수, 호연 노무법인 김성길 노무사, 사회적경제개발원 양필석 수석 컨설턴트, 문화재청 (예비)사회적기업 답사친구 유문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보담보예·L.K.L(범서고), 어디go차일드(신정고&학성여고), Making Clean air·OWS(울산산업고), 당고(울산외고), The best Y.M.C(신정고), 엘림·K3(울산고), REBIKE·redo(울산제일중), walk 4 walk(울산스포츠과학고), 모도리·미르·온새미로(무거고), 일취월장·오리지널·브레인쇼크(울산상업고), 소나기(신정고&삼일여고)팀 등 총 19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본선 진출팀들은 발표를 위한 PPT 뿐만 아니라 실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하거나 다양한 시제품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면서 다양한 소셜미션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울산시의회 변식룡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경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을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 울산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과 청소년 소셜벤처 교육 등을 위해 울산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소셜미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성인들도 생각해내기 어려운 독창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한 것에 매우 놀랐다”며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적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경제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회는 전국단위 대회로 확대해 청소년들이 창의력 향상과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사회적경제를 통한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무거고 ‘모도리’팀이 차지했다. ‘모도리’팀은 화분을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직접 만든 종이 화분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울산상업고 ‘오리지널’팀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무거고의 ‘미르’팀, 장려상은 울산상업고 ‘브레인쇼크’팀과 울산제일중 ‘redo’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팀은 울산시교육감상과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팀은 UNIST 총장상 및 상금 50만 원, 우수상 팀은 울산과학대학교 총장상 및 상금 30만 원 등 입상팀 전원에게 상장과 푸짐한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사회적경제개발원은 지난 9월 11일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 받아 울산제일중, 학성중, 옥현중, 울산외고 등 다양한 울산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진로체험-꿈길’ 홈페이지(http://www.ggoomgil.go.kr)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회적경제개발원(070-4419-5334)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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