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보다 더욱 무르익는 아동들의 문화·예술 축제
경상북도 천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제18회 아동복지 종합예술제 합동 개최
경상북도는 4일(토) 경상북도 학생문화회관(포항시 소재)에서 김순견 정무실장, 지역 도의원을 비롯하여 도내 아동과 가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상북도 천사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및 제18회 아동복지 종합예술제’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경상북도아동복지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 1부에서는 그동안 아동복지사업에 헌신한 대자원 생활지도팀장 이장미 등 9명에 대한 표창수여를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 정기연주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천사 단원 306명이 함께 모여 ‘투우사의 노래’, ‘천둥과 번개 폴카’ 등 클래식 음악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윌리엄텔’등의 영화음악, ‘붉은노을’, ‘어머나’ 같은 대중가요까지 아름답고 다채로운 선율로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북 천사오케스트라는 경북도가 2016년 아동들의 예술문화교육을 목적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 15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창단한 아동 오케스트라이다.
올해로 두 돌을 맞은 아직은 유년기 오케스트라이지만 창단한지 일 년 만에 단원이 309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으며 경북 양성평등주간, 보육인 한마음 대회를 비롯하여 멀리 전남 해남군 명량대첩축제까지 각종 단체 및 행사 등에 초청 공연을 받는 실력있는 아동 오케스트라로 평판이 자자하다.
이어진 ‘제18회 아동복지종합예술제’ 에는 마술, 성악, 밴드공연 등 7팀이 출연하여 장기자랑을 펼쳤다.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에서 주관하는 아동복지종합예술제는 6월에는 체육대회를 하고 10월에는 장기자랑 등 예술제를 개최하여 아동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김순견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천사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보고 있으니 지난해 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창단연주회 때보다 더욱 높아진 실력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마음으로 전해져 큰 감동을 받았다” 며
“종합예술제 참여 아동들의 무한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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