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에서 6개월간 펼쳐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이 주최 하는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가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공모시 456개 사업이 접수해 13대1의 경쟁률을 뚫고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포항만의 특색있는 장소인 도심 속 바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포항문화재단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갈채를 받았다.
매월 다른 테마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지난 5월 가족 을 주제로 시작해 △6월 생활문화 △7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한 버스킹 △8월 인문학 △10월 재즈&뮤지컬, 클래식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가족을 소재로 한 커플요가와 가족의 행복&소통 강연, 힐링 태교 뮤지컬 등 흔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주제들의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포항 지역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공연과 더불어 아트마켓과 플라워 체험, 미술 심리 상담소 등의 체험부스는 오감을 만족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6회 동안 10,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지역의 문화생활이 확장되었음을 보여줬다.
행사 마지막 날 현장을 방문한 이재한씨는(장성동, 28세) “올해 포항에 문화재단이 새롭게 만들어져 예전에 비해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앞으로 좀 더 문화재단의 행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해 포항문화재단의 10개월간의 노력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에서 벗어나 광활한 수평선을 배경으로 꾸며진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의 소통이 무엇인지 알려준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는 우리 지역과 어우러진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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