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산발전미래포럼 주관·주최 경산북도 경산교육지원청 후원
지난 27일부터 28일 양일간 1박 2일 일정으로 영덕군 소재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개최된 2017 다문화 가족 힐링캠프’가 참여 학생들의 성원과 사)경산발전미래포럼회원들의 열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무사히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 포럼회원들과 다문화 전담 교사, 경산교육청 학무과장, 담당 장학사 선생님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과 2세 학생들의 학교 및 방과 후 친구와의 관계 등 다문화 학생들의 처지를 살펴볼 수 있었고 특히 학생들이 우리말을 듣고 한글을 읽지만 글의 의미를 간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힐링캠프에 참가한 경산초등 스즈키하나카 여학생은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대화는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형으로 지내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 문화와 관습의 차이로 인한 가족 간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한 자아상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경산 관내 초등학생 5,6학년, 중학생 및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했다.
캠프 일정은 첫째 날 가족의 중요성, 행복한 가족 대화법이라는 주제의 특강에 이어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은 둘레길 탐방으로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사단법인 경산발전미래포럼 추교원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다문화 가족 문화 체험으로 공감대를 증진하고 자기 “자신을 좀 더 알게 되어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문화 “가정 간의 참된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의 소중함과 대화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일 운영위원장(경북도의회 의원)은 초·중학생들 다수가 참가하는 활동인 만큼 안전지도 계획을 꼼꼼히 사전 준비했다고 말했다. 캠프 활동 내용, 캠프 활동 질서 등에 대한 사전 지도는 물론 당일 일정에 따른 시간 지키기 및 개인행동을 하지 않고 인솔 단체의 지시 따르기, 차량 승하차 질서 및 체험활동장 내에서의 질서 지키기 등 지도를 중점 실시하고 캠프 활동 후 안전 귀가 조치 등 사후 지도까지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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