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어자원 생태계 조사 최종보고회... 낙동강 어자원 현황 DB구축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26일(목) 도내 낙동강 유역의 본류 및 지류하천을 대상으로 『‘16 ~‘17년 낙동강 어자원 생태계 조사』 수행결과 최종보고회를 발표했다.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주관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북대학교가 수행한 본 조사는 현재 도내 낙동강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분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국내 처음 시도되었으며 향후 산업화 가능성의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수산자원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간은 ‘16년 4월부터 ‘17년 10월까지 총 19개월간 경북 도내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93개 정점)을 대상으로 내수면 주요 수산자원의 서식지를 비롯한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종(種) 분포 DB를 구축했다.
토속 어류의 보전과 새로운 어자원의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생물자원 서식현황이 필요하며 도내 낙동강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을 대상으로 어류, 패류, 새우류, 양서류 등 4개의 분류군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이번 어류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 이후부터 관련 문헌을 선별하여 총 7,839건의 DB를 구축하였으며 현재까지 14목 28과 110종이 전체 낙동강 유역에 출현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되었다.
또한 새로운 어종으로 보고되지 않은‘가칭 : 버들피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낙동강이 학술적 가치로서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 조사결과 총 93개 지점에서 어류는 10목 19과 70종이 확인되었고 우점종은 피라미(19.82%), 아우점종은 참갈겨니(13.49%)로 나타났으며 특히 흰수마자, 얼룩새코미꾸리 등의 멸종위기종 6종과 천연기념물인 꼬치동자개의 서식지가 확인되었다.
패류는 54개 지점에서 민물담치를 포함해 총 4목 4과 11종이 관찰되었고 새우류는 80개 지점에서 총 2과 5속 5종, 양서류는 50개 지점에서 총 2목 6과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와 관련하여 올해 12월에는 도내 낙동강에 서식하는 어류 70여종의 수중생태 사진(서식처, 형태적 특징 등) 및 학술자료(초기생활사 등)가 수록된‘낙동강에 서식하는 어류생태도감’을 발간할 예정이다.
문성준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은 “본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조사된 연구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낙동강 어자원 현황 DB가 구축되었다” 며
“우리 센터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자원조성과 더불어 학술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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